(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 일부 초등학교에 2019학년도 입학생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입학생이 '0명'일 것으로 예상하는 곳은 군산과 부안 등 지역의 초등학교 10곳가량이다.
이 학교들은 지난해에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다.
주로 인구 유입이 끊기고 학령인구도 감소한 탓이다.
입학생이 3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는 전주 온빛초등학교, 화정초등학교와 대비된다.
올해 취학 예정자(2012년생) 1만6천650명은 주로 도심권인 전주와 익산 등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학교 예비소집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입학생 유무를 알 수 있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타 시·도 전출, 조기입학, 입학 연기 등의 사유로 입학생 수는 늘거나 줄 수도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주로 도서·산간 지역의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없거나 수가 현저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등을 통해 입학생 충원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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