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다음소프트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생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다음소프트와 'ICT 기술 분야 민·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협약에 따라 도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분야 활용을 위해 다음소프트가 공공 및 민간 영역의 적용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음소프트는 도의 관광, 교통, 환경 등의 정책 추진에 빅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등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민관 협력 모델 발굴 및 제주 빅데이터 센터 활성화, 지역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또 주요 행사 공동 개최와 기술 및 정보 상호교류, 관련 기술을 활용을 위한 교육 및 기술자문, 공공서비스 공동 사업 추진 및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지정받았다. 올해 민관 빅데이터 랩을 운영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소프트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업으로 소셜네트워크 데이터(인스타그램, 트위터, 뉴스, 블로그 등)와 실시간 이슈 데이터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국내 지역 관광과 국제 관련 최대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지난 3일 제주도건설회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다음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 트렌드 분석에 대한 내실을 다지고, 행정업무에 있어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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