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 발행 기관지 기사 교류 정례화…다음호 편집계획 사전 교환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민선 7기 출범 이후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무상급식 시행을 합의한 데 이어 홍보콘텐츠 교류에 나서는 등 교육행정 협업이 진화하고 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4일 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올해 한 해 동안 두 기관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기사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매달 1일 각각 '경남 공감' 6만부, '아이 좋아 경남교육' 1만8천부의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이들 월간지는 매거진 형태의 종합홍보지로 고정 독자층을 갖고 있지만, 열독층이 달라 이번에 기사교류 협업으로 도정과 교육정책 홍보효과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했다.
첫 기사는 올해 1월호부터 도의 신년 연간기획 기사인 '남부내륙철도를 달린다', 도교육청의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버킷리스트'가 실렸다.
두 기관은 앞으로 다음호 편집계획을 사전 교환하고 각 기관지에 기사교류 코너를 신설해 매달 2∼4면 정도의 상대 기관 기사 1편을 교류·게재할 계획이다.
기사 출처와 QR코드를 함께 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상대 홍보지로 접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종순 도 공보관은 "홍보콘텐츠 교류로 경남도정을 전 세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도민 소통에 더 매진하겠다"며 "지방정부와 교육행정기관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다른 시·도 전파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삼이 도교육청 홍보담당관은 "기사교류를 통해 두 기관의 홍보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그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인 홍보협력으로 두 기관 간 홍보교류가 더욱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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