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4차산업혁명, 기술투자 없이 안 돼…올 R&D 예산 20조"

이총리 "4차산업혁명, 기술투자 없이 안 돼…올 R&D 예산 20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 참석…"마음껏 도전해달라, 힘껏 도울 것"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투자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정부는 사상 최초로 20조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집행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의 출발은 늦었다. 우리는 수소차·전기차에서 앞섰지만, 바이오·데이터·인공지능에서 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연말 과학기술관계장관 회의를 11년 만에 재개했다"며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13개 부처를 망라한 이 회의를 통해 모든 연구·개발이 체계와 규모를 갖추고 상승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 성과로 반도체 단일품목 수출 1천200억 달러 돌파, 한국형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을 꼽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최형섭 초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청계천의 작은 방에서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여러분께서 마음껏 도전해달라.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