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백년에 한번 있을 대변혁기…전쟁계획 심화" 군에 지시

입력 2019-01-04 21:21  

시진핑 "백년에 한번 있을 대변혁기…전쟁계획 심화" 군에 지시
남중국해·대만 해협 갈등 속 "신형무기 비중 높여라" 요구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최근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등에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에 전쟁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만일의 상황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당·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군사공작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세계는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변혁기를 맞고 있고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과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군은 위기 의식, 전투 의식을 강화해 군사 투쟁 준비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전쟁과 작전 계획을 심화해 일단 일이 생기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합작전 지휘 체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신형 작전무기의 개발·생산을 강화해 신형무기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작년부터 중국과 미국 간 군사적 갈등 수위가 부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이 남중국해의 주요 섬과 암초를 군사 기지화하고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 이후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무력시위 성격이 짙은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이면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작년 9월 미 해군 구축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의 게이븐 암초(중국명 난쉰자오<南薰礁>)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중국 구축함이 45야드(41m)까지 접근해 충돌할 뻔한 사건은 양국의 군사적 긴장 격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된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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