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기구, 카슈끄지 사건 재판 공정성 우려

입력 2019-01-04 23:50  

유엔 인권기구, 카슈끄지 사건 재판 공정성 우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 인권대표가 이끄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사건 재판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국제사회의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OHCHR 대변인은 사우디 검찰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용의자 5명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재판의 공정성을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사우디에서 재판이 진행되면) 어떤 경우에라도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개입해 독립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면서 OHCHR은 사형 제도에 대해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검찰은 전날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카슈끄지 사건 용의자 5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칼럼을 미국 언론에 써왔던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려고 주터키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살해됐다.
사우디는 사건 발생 직후 살해 의혹을 부인하다가 카슈끄지의 귀국을 설득하려고 터키에 파견된 현장 팀장의 판단으로 카슈끄지가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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