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짐 웨브 국방장관 기용 보도'에 "가짜뉴스"

입력 2019-01-05 08:35  

트럼프, '짐 웨브 국방장관 기용 보도'에 "가짜뉴스"
트윗 통해 보도 반박 "섀너핸 대행,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후임에 짐 웨브(72)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짐 웨브가 차기 국방장관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는 가짜 뉴스이다"라며 "나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짐을 모르며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트릭 섀너핸 장관 대행에 대해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NYT는 전날 3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 그간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매파에 속하는 공화당 인사들이 거론돼 왔는데 이들을 대신해 웨브 전 의원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해군 장관을 지낸 웨브 전 의원은 이라크 전쟁에 강하게 반대한 인물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탕평인사를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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