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카에다 테러범 18년 추적 끝에 예멘서 공습

입력 2019-0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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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카에다 테러범 18년 추적 끝에 예멘서 공습
2000년 아덴만 美함정 폭파사건 용의자 겨냥한 정밀폭격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이 극단주의 테러 혐의자를 18년 동안 추적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의 대변인인 윌리엄 어번 해군 대령은 극단주의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조직원인 자말 알바다위를 겨냥한 공습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예멘 알바이다 지역에서 집행됐다고 4일 밝혔다.
어번 대령은 알바다위가 2000년 10월 미국 해군 17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미국 해군함정 콜에 대한 폭파 공격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알바다위는 예멘 아덴만에서 자행된 그 사건 때문에 용의자로 수배된 상태였다.
미국 연방 대배심은 미국인과 미국 군인을 살해한 혐의를 포함해 50건에 달하는 다양한 테러공격 혐의를 적용해 2003년 알바다위를 기소한 바 있다.
어번 대령은 미군이 알바다위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시리아, 예멘, 리비아 등지에서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무장 무인기(드론)로 감시와 제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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