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

입력 2019-01-05 16:05  

박정환, 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
최정, 여자기사 최초 30위 이내 진입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박정환 9단이 2개월 만에 국내 바둑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정환은 지난 12월 6승 1패로 랭킹점수 26점을 보태며 1만17점을 기록, 신진서(9천965점) 9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한국기원이 5일 발표했다.
박정환은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59개월 동안 정상을 지키다 지난해 11월 신진서에게 랭킹 1위를 넘겨줬다.
그러나 박정환은 지난 12월 제12회 춘란배와 KBS 바둑왕전에서 결승에 오는 등 다시 상승세를 타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제1회 천부배 결승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1승 2패로 패한 신진서는 지난달 3승 3패에 그쳤다.
박정환과 신진서에 이어 김지석, 변상일, 이동훈, 신민준 9단이 3∼6위를 지켰다.
춘란배 결승에 오른 박영훈 9단은 두 계단 오른 7위가 됐다.
8위 강동윤, 9위 나현, 10위 이영구 9단이 뒤를 이었다.
최정 9단은 한 계단 상승하며 29위에 랭크돼 여자기사 최초로 30위 이내에 진입했다. 여자랭킹 2위 오유진 6단은 네 계단 상승한 94위가 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하는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 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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