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2점·박지수 21리바운드 활약…블루스타 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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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박재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왕년의 '전설'들과 함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팬 투표 및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핑크스타, 안덕수(KB) 감독이 지휘한 블루스타 팀은 각각 팬 투표 국내 선수 5명, 팬 투표 외국인 선수 2명, 감독 추천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벤트 매치에 나선 전주원, 정선민, 정은순, 이미선, 박정은 등 왕년의 별들도 두 팀으로 나뉘어 벤치와 코트에 함께 하며 열기에 힘을 보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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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선 강이슬(KEB하나은행), 박지수(KB) 등이 호흡을 맞춘 블루스타 팀이 103-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우수선수(MVP)는 3점 슛 10개를 몰아넣는 등 32점과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강이슬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66표 중 61표의 몰표를 받은 강이슬은 득점상과 경기 중간에 펼쳐진 3점 슛 콘테스트 1위까지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초반부터 블루스타 강이슬, 핑크스타 박하나의 불붙은 외곽포 대결 속에 전반은 강이슬, 박지수가 안팎으로 버틴 블루스타 팀의 우세였다.
블루스타는 36-36으로 맞서던 2쿼터 중반 박지수의 연이은 득점과 구슬의 3점포를 앞세워 43-36으로 리드했다.
이어 현역 선수 '맏언니'인 임영희가 3점포와 골 밑 득점을 연이어 뽑아내며 48-38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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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48-55로 뒤진 핑크스타 팀은 후반 들어 국내 선수 올스타 투표 1위 김단비 등의 활약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김단비는 3쿼터 6분 31초를 남기고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59-59로 균형을 맞췄다.
4쿼터 시작 약 4분 만에 강아정의 3점포로 핑크스타가 82-80 역전에 성공했지만, 블루스타도 신지현, 강이슬 쌍포로 맞불을 놔 86-84로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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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31초 전부턴 강이슬의 3점 슛, 구슬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블루스타가 승기를 잡았다.
2011년 4월 챔피언결정전 이후 7년 9개월 만에 여자농구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에는 만석에 약간 모자란 3천591명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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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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