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7일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목표 주가를 기존 8만1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태영 연구원은 "글로벌 직판체제 구축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오리지널 제약사 로슈와의 합의에 따라 트룩시마 출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2017년 4분기보다 8.2% 감소한 3천814억원,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3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직접판매망 구축을 위해 유럽 파트너사들이 재고 수준을 기존 6개월 이상에서 4개월 미만으로 감축하고 있으며 유럽 지사 설립, 인력 채용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렉트라 판매 확대를 위한 단가 인하도 4분기 실적에 조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램시마SC가 출시되는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을 작년보다 69.0% 증가한 1조5천317억원, 영업이익을 135.7% 증가한 1천926억원으로 추산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