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판매되는 설 선물세트 가운데 한우·굴비·과일 등 주요 인기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설 수준으로 동결하고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20∼30%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한우의 경우, 도축 물량 감소로 시세가 최대 10%가량 올랐지만,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만 원대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묶었다.
또 10만 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도 최대 20%가량 늘리고 실속형 냉장 한우 선물세트도 새로 선보인다.
다만 20만 원대 이상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5% 내외로 인상됐다.
작년 설보다 어획량이 증가한 전복과 갈치 선물세트는 구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낮췄다.
실속 활전복 세트의 경우 작년 설과 같은 가격에 전복량을 15% 이상 늘렸고, 산소치환·보냉박스 패키지로 전국 배송이 가능한 실속형 전복 세트도 10만원 내외 가격대로 첫선을 보인다.
어획량이 증가한 갈치는 지난 설보다 판매 가격을 5∼10% 낮췄고, 20cm 이상 대물 굴비는 조업량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15∼20% 올랐지만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지난 설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여름철 폭염 등으로 대과 물량이 줄어든 과일은 사과와 배 구성을 줄인 대신 한라봉, 망고 등으로 대체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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