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한식 간편요리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S리테일은 작년 한 해 동안 자사의 밀키트(Meal-kit·간편요리세트)브랜드 '심플리쿡'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이후 선호 메뉴가 달라졌다고 7일 밝혔다.
메뉴별 선호도를 보면 6월만 해도 양식이 32.5%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한식이 30.5%, 중식이 21.6%로 각각 나타났지만, 12월에는 한식 49%, 양식 26.1%, 중식 17.3% 등 순으로 한식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또 6월에는 목요일(48%)과 금요일(12%)의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말 먹거리를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12월에는 월∼금요일의 주문 비중이 15∼1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심플리쿡을 구매한 고객은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심플리쿡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1만3천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출시 1년 만에 하루 최대 7천개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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