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서 "교원 행정 업무 30% 줄이겠다" 강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7일 "즐겁게 배우고 신명 나게 가르치는 교실수업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역점 추진 과제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 중심 수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기초·기본학력 신장, 교원 업무 경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IB와 관련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핵심 개념 탐구 및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IB 도입 관심학교 20개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관심학교와 시범 도입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연수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교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기본학력 신장과 관련 "학습부진 학생과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들의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1수업 2교사제'를 올해 100개교로 늘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강 교육감은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과제 수행력과 성적이 향상되고 정서적 안정감, 교사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생님들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 정책사업 일몰제를 도입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폐지·통합해 교원의 행정 업무를 30%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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