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미술관 '앉을 수 있는 의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우란문화재단은 9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재단 우란1경 전시실에서 기획전 '전환상상'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환상상'은 삶의 예술화를 실현하는 장인들을 조명한다.
첫 번째 주제 '머리와 손의 합치'는 예술과 노동이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주며, 다음 주제 '삶의 예술화'에서는 예술과 삶의 결합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을 살펴본다. 마지막 주제 '계승의 방법'은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공예 작품을 통해 전통을 이어갈 방도를 모색한다.
권용주(설치), 김민수(공예), 서정화(공예·가구디자인), 이희인(영상), 전보경(영상), 조혜진(설치) 작가와 박순덕 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월 9일까지.
▲ 서울 광화문 표갤러리에서는 박상희 신작을 소개하는 '그레이트 리프 포워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캔버스를 채운 단순한 색면 어딘가에, 수영장을 향해 다양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이 한 명씩 등장한다.
표갤러리는 "작가는 수영장으로 뛰어드는 인물을 통해 현대인의 도전적인 정신을 보여주고자 한다"라면서 "이들을 둘러싼 고요한 수영장은 현대인이 살아가는 도시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전시는 2월 1일까지.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미술관에서는 10일부터 새해 첫 기획전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선보인다.
전시 주인공은 앉기 위한 목적을 가진 도구이자,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신체에 접촉해 사용하는 '사물'(object)인 의자다.
실제 의자와 더불어, 본래 의자가 아니었으나 의자로 기능하는 사물들이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상당수 사물이 의자로 전용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구와 본성, 창의성 상관관계를 파고든다.
전시는 2월 24일까지.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