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랜드 새해 입장료 인상…1일권 최저 11만원

입력 2019-01-07 16:24  

미국 디즈니랜드 새해 입장료 인상…1일권 최저 11만원
'스타워즈 관' 개관 앞두고 작년 이어 거듭 인상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새로운 테마파크 확장 개장을 앞두고 입장료를 인상해 가장 저렴한 1일권이 100달러(11만1천600원)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올여름 영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Star Wars Galaxy's Edge)'의 개장을 앞두고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했다.
1일권은 비수기나 평일을 기준으로 104달러(11만6천원), 성수기에는 149달러(16만6천700원)로 작년보다 최대 5만원가량 올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일반 연간 이용권은 339달러(37만9천원)에서 399달러(44만6천원)로 올랐고, 날짜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은 작년보다 100달러 오른 1천149달러(128만5천원)에 책정됐다.
주차권 역시 20달러(2만2천원)에서 25달러(2만7천원)로 작년에 비해 25% 올랐다.
지난해 초 18% 가까이 입장료를 인상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거듭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가격 인상 정책에도 디즈니랜드와 인근 캘리포니아 공원을 찾는 이들의 숫자는 줄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 홍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입장권 종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도 입장료를 인상해 가장 저렴한 티켓이 109달러(12만1천600원)에 달한다.
s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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