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완도 매생이 드세요."
완도군은 매생이 생산 어민을 돕기 위한 소비 촉진의 하나로 13일까지 이마트 147개 전국 매장에서 '완도 웰빙 매생이 직거래 판매장'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1만3천 상자(1상자 10좨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매생이 값은 현재 1좨기(380∼400g)에 700∼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1천500원)보다 하락했다.
매생이는 조류가 완만하고 청정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무공해' 식품의 대표로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70%가량 생산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이 풍부하고 우유보다 40배나 많은 철분이 함유돼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아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고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줘 매생이가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좋은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및 인근 시·군의 매생이 양식어가 증가로 매생이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군은 대형유통업체와 타 지역 등에도 판로를 개척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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