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지역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愛(애)인'의 연 매출액을 내년까지 1천억원으로 끌어올려 전국 5대 농산물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춘향애인은 난립하는 지역의 개별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2013년 만든 브랜드다.
딸기, 파프리카, 감자, 멜론, 포도 등 8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는 토마토, 애호박, 양파 등 14개 품목이 춘향애인 이름으로 유통된다.
출범 첫해 60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2015년 759억원, 2017년 830억원, 지난해 851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왔다.
남원시는 올해 900억원을 넘기고 내년에는 1천억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지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려 비닐하우스 시설비와 잔류 농약 검사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품질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해 소비자 신뢰를 높임으로써 5대 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할 방침이다.
춘향애인은 이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과 전국 12대 농산물 공동브랜드 등의 상을 받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애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전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키우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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