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반도 최초 인류는 어떻게 겨울을 보냈을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구석기인의 겨울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눈꽃축제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관람객이 구석기 빙하시대를 간접 체험하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인 구석기 유적지는 온통 눈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대형 눈 조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부터 빙하시대, 평화의 광장, 남극 테마, 눈으로 만나는 미래, 이글루 카페 등 다양한 테마의 눈 조각이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눈썰매장, 스노우 보트, 스노우 미끄럼틀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다.
실내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가상현실(VR) 체험장 등을 꾸며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한다.
대형 화덕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인 퍼포먼스 등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2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노라조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행사장 인근에는 역고드름 터널, 재인폭포 빙벽, DMZ 태풍전망대의 두루미 관람 등 관광지도 많아 겨울 여행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연천군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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