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 눈사태 위험

입력 2019-01-07 19:39   수정 2019-0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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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 눈사태 위험
독일인 스키 관광객 2명 사망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중북부 알프스 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경찰은 오스트리아와 접한 타이젠 산에서 5일 오후 스키를 타던 20세 여성이 눈사태로 숨졌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도 6일 오후 독일과 접한 쇼퍼나우 인근에서 26세 독일인 남성이 스키를 타다 눈사태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오스트리아 교통 당국은 산악지역 주요 도로를 폐쇄했고 철도도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AP통신은 오스트리아 중부 지역 공항에서도 제설 작업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부 지역에서는 6일 1만4천여 가구가 폭설로 단전이 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중부 죌크탈 마을에서 600여명의 주민과 스키 관광객이 여전히 고립돼 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국경 지대 알프스에는 지난 주말 이후 50cm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독일 기상청은 7일까지 4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제공]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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