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이달 말 다보스포럼 참석 국제무대 데뷔

입력 2019-01-08 04:32  

브라질 보우소나루, 이달 말 다보스포럼 참석 국제무대 데뷔
경제장관·외교장관 등 수행…트럼프 회동 가능성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오는 22∼25일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경제장관·외교장관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한다.
지난 1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두 정상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 중남미 지역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브라질 경제의 회복을 위한 새 정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개혁을 공식 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메르코수르의 경직된 운영방식을 쇄신해야 한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회원국이 독자적인 양자 협상을 통해 활발하게 자유무역협상을 벌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블록 창설 30년이 가까워지는 현재까지 의미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못했다. 개별 무역협상을 금지하는 블록의 규정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이래 5차례뿐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2003년과 2005년·2007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2014년,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2017년에 참석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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