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제재 여파로 지난해 11월 대북식량지원 ⅓로 축소"

입력 2019-01-08 07:39  

WFP "제재 여파로 지난해 11월 대북식량지원 ⅓로 축소"
"지난해 12월∼올해 5월 대북 인도지원 자금 174억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해 11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한 식량이 전달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WFP는 최근 발간한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임신한 여성과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 5세 이하 아동 등 46만명에게 363t의 식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지원 규모는 10월 47만5천여명에게 1천83t을 전달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WFP는 "원재료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달에는 계획대로 식량을 배분하지 못했다"며 대북제재에 따라 물품 조달과 해상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식량 생산부터 완성까지 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WFP는 대북제재 외에도 북한에서 인도지원 사업을 펼치며 겪는 어려움으로 자금이 모자란 점, 현지 은행거래 채널이 부족한 점, 유효하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점 등을 꼽았다.
북한에 기부한 국가·기관으로는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러시아,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리히텐슈타인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필요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은 1천556만달러(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WFP는 한국과 중국에 주재하는 노르웨이 대사관 대표단이 황해남도 신원군을 방문해 5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시설과 제방 작업·저수지 공사 현장 등을 둘러봤다고 소개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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