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8일 올해 드라마 제작 물량이 역대 최대치로 전망된다며 흥행 가능성이 높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스카이캐슬'로 인기를 끈 제이콘텐트리[036420]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김현용 연구원은 "최근 JTBC '스카이캐슬'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tvN과의 격차를 급격히 줄여가는 형국이며 넷플릭스도 이달 25일 '킹덤' 공개를 시작으로 4편의 드라마를 제작·방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드라마 편성 편수는 108편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CJ 계열, JTBC, 지상파 3사, 넷플릭스 등 메이저 플레이어 외에도 기타 종편과 워너브러더스까지 가세하며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 대상은 캡티브(captive·계열사 내부시장) 방영 플랫폼을 보유한 동시에 넷플릭스에 이미 공급 중인 기업군으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물량의 절반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캐슬'로 선순환 진입과 캐파 확대가 예상되는 제이콘텐트리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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