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턴테이블부터 장기렌터카까지…편의점 설 선물도 진화

입력 2019-01-08 10:29  

클래식 턴테이블부터 장기렌터카까지…편의점 설 선물도 진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농·축·수산물을 뛰어넘어 안마의자, 클래식 턴테이블, 의류건조기, 장기렌터카 서비스 등 이색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백화점을 연상시킬 정도다.
CU(씨유)는 지난해 설 선물 관련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고 건강 관련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 슈퍼푸드부터 안마기기까지 300여종의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효도 선물'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마의자와 안마기기를 다양한 가격대로 내놓았다.



또 건강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노니와 모링가 분말을 담은 선물세트나 무농약 양파즙 등도 선보였다. 홍삼은 정관장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엄선해 인터넷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스페인 돼지고기 이베리코 세트 등 돼지고기 관련 선물을 대폭 확대했고, 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화제가 됐던 송이버섯 선물세트도 '목록'에 넣었다.
GS25는 '나심비(내 마음의 만족감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 트렌드에 발맞춰 클래식 턴테이블과 순금 복돼지, 안마의자, 대형가전 등 520여종의 선물세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을 위해 스팸 모양을 본뜬 큰 케이스에 스팸과 햇반, 캐릭터 세안 밴드 등을 채워 넣은 '콘셉트 자이언트 스팸'도 눈에 띈다.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 열풍을 겨냥한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을 비롯해 액션캠과 드론, 닌텐도 스위치, 에어프라이어 같은 이색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황금돼지해를 겨냥한 주문제작 방식의 순금 상품으로는 순금 복 돼지와 행운 열쇠, 금 숟가락 등이 꼽힌다.
세븐일레븐은 필수 가전제품으로 떠오른 미니 의류건조기와 '홈 카페'를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에어프라이어 등 530여종의 선물을 제시했다.



다이어트 복근운동기구나 블루투스는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을 위한 것이다. 정육은 1인 가구에 맞게 소용량으로 포장했고,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와 혼술을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양주·와인 세트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에서는 장기렌터카 서비스가 설 선물로 나왔다.
그랜저IG 2.4모던, K7 2.4 GDI 프레스티지 등 10여종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또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견 유모차, 고양이 놀이 세트, 셀프 선물 족을 겨냥한 멀티싯업보드나 만년필 등은 물론 건강식품과 정육·수산·청과 등 780여 가지 선물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선물들은 편의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점포에 비치된 카탈로그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고 편의점 별로 통신사나 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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