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12월 6주간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 활동을 통해 1만1천t 상당의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을 수거했다고 8일 밝혔다.
범정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에는 전국 84개 시·군, 8천978개 농촌 마을에서 5천564명이 투입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매년 영농 폐비닐 약 32만t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중 약 7만t은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돼 산불과 미세먼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폐농약용기도 연간 약 7천200만개 발생하지만 이 중 약 1천500만개는 수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각 시·군을 통해 신규 인력을 채용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이들을 공동 집하장으로 배출했다. 이번에는 폐비닐 7천489t, 폐농약용기 330t, 기타 폐영농자재 3천281t이 수거됐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고령 농업인의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폐기물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추진 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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