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아동 없어 휴·폐원하는 시골 유치원 잇따라

입력 2019-01-08 13:59   수정 2019-01-08 20:53

입학 아동 없어 휴·폐원하는 시골 유치원 잇따라
단양 가평초교 병설 유치원 휴원…가곡초교 보발분교 병설 유치원은 폐원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학부모들이 어린아이 맡길 곳이 없어 아우성을 치는 대도시와 달리 시골에서는 입학할 아동이 없어 유치원이 휴·폐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단양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가평초교 병설 유치원 휴원에 따른 행정예고를 했다.
2019학년도 원아를 모집한 결과 입학을 희망하는 아동이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에도 원아 수가 1명에 불과했다.
교육청은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오는 10일까지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으면 이 유치원을 휴원시킬 예정이다.
휴원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단양군 가곡초교 보발분교 병설 유치원 역시 2016년 9월부터 휴원에 들어갔다가 작년 3월 1일 자로 문을 닫았다.
현재 단양군에 있는 유치원은 모두 12곳(단설 1곳·병설 11곳)이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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