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 62곳, '1월 졸업식·2월 새학년 교과 준비'

입력 2019-01-08 14:51  

전북 초중고 62곳, '1월 졸업식·2월 새학년 교과 준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전북 전주풍남초등학교는 지난 4일 졸업식을 열었다.
'1월 졸업식'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재학생들의 종업식도 이날 함께 진행하면서 2월 봄방학마저 없앴다.
새학년 교과과정 준비에 충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주중일 풍남초등학교 교감은 "교사와 학부모 다수가 1월 졸업식에 찬성 의견을 냈고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했다"며 "졸업식은 마쳤지만 오는 2월 말까지 졸업생들도 방과 후 교실이나 독서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식처럼 여겨졌던 '2월 졸업' 학사일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학사일정 운영의 효율성과 충실한 새학년 준비를 위해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이다.
8일 전북도 교육청이 도내 학교로부터 받은 '2018 학사일정'에 따르면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는 모두 62곳이다.
초등학교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16곳)와 고등학교(14곳)가 뒤를 이었다.
무주 안성초교는 지난 3일, 전주 풍남초교와 완주 화산초교 등 11곳은 지난 4일 졸업식을 마쳤다.
김제 벽량초교와 무주 적상초교, 익산 이리남초교 등은 이보다도 빠른 지난해 12월 28일 졸업식을 했다.
정읍 전북동화중과 익산 황등중, 군산 회현중은 각각 8일, 9일, 10일에 졸업식을 연다.
예년 학사일정보다 졸업식이 1달가량 당겨진 셈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월에 졸업식을 하면 2월에 새학년 교과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며 "3월에 집중되는 행정업무 부담도 줄고 교사는 수업 준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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