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동원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미국 증시의 추세적 주기를 보면 상승장은 14년 이상 주기로 돌아갔다"며 "2019년은 5번째 주기 중 11년 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잔존가치 모델상으로도 선진국 시장이 21.4%, 신흥국 시장은 24.9%의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향후 2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18년 2월과 10~11월에 나타난 주가 하락은 단기적·기술적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2019년에는 달러, 유가, 금리 모두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골디락스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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