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의 화재위험 지수가 주의 단계라는 분석이 나와 소방당국이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2만여건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위험지수는 '주의'에 해당하는 21.09였다.
화재위험지수는 행정구역별 환경 특성과 기상 등을 바탕으로 화재 발생·확산 위험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100∼81이 매우 위험, 80∼61이 위험, 60∼41이 경계, 40∼21이 주의, 20∼0이 보통이다.
이달 들어 익산시 한 주택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부안 임야와 전주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2명이 부상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 취약시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안전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도내 여객터미널과 공항, 영화관 등 화재 취약대상지 3천404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취약계층을 상대로 난방용품 사용법을 교육하고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점검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겨울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도민 모두가 난방용품 사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