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총선 대비 조강특위 가동…21곳 지역위원장 공모

입력 2019-01-08 18:41   수정 2019-01-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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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년 총선 대비 조강특위 가동…21곳 지역위원장 공모
청와대·정부 인사 당 복귀 시 '직무대행' 지역위도 정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둔 조직 정비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가동을 시작했다.
조강특위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사고 지역위원회 정비 문제를 논의했다.
윤호중 조강특위 위원장은 "현재 사고 지역위가 있고, 정부나 청와대에 진출한 지역위원장들이 돌아올 예정이어서 그 지역 정비도 해야 한다"며 "2월 말로 예정된 정기 조직 감사를 통해 부실하게 운영되는 지역위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 서초갑과 강남병, 인천 남구, 경기 고양갑 등 기존 사고 지역위 17곳에 전남 여수갑, 경북 김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산 사상구 등 4곳을 사고 지역위로 추가 분류했다.
이번에 확정된 21곳 사고 지역위에 대해서는 오는 9일부터 3일간 위원장 공모를 한 뒤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심사, 집단토론을 거쳐 내달 설 전에 단일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위에서 최종 선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역위원장에 임명된다.
특위는 비서진 개편에 따라 일부 청와대 인사들이 당에 복귀할 경우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던 해당 지역위도 지역위원장 공모 지역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에게 자리를 넘겨준 한병도 정무수석이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전북 익산을 등이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나아가 개각 등이 이어지면 추가 공모 지역은 늘어날 전망이다.
소병훈 부위원장은 "청와대나 정부로 나갔던 분들이 돌아오면 해당 지역 직무대행이 사퇴하고 공모를 통해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치는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 부위원장은 "이번 조강특위의 임기가 오는 8월까지인 만큼 사유가 발생하면 적당한 시점에 추가 공모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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