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서 밍크고래 혼획 잇따라…이달 들어 3마리

입력 2019-01-08 17:59   수정 2019-01-08 20:02

강원 동해안서 밍크고래 혼획 잇따라…이달 들어 3마리
최고 2천100만원에 팔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최근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밍크고래 혼획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속초 남동방 7해리 해상에서 길이 5.09m, 몸통 둘레 2.53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조업 나간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2천여만원에 위판됐다.
지난 4일 오전에도 양양군 낙산 동방 6해리 해상에서 길이 5.15m, 몸통 둘레 2.8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데 이어 7일에는 속초 외옹치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길이 4.1m, 몸통 둘레 1.8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역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이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 고래는 각각 2천100만원과 800만원에 위판됐다.
해경은 "지난달부터 동해안에서 밍크고래 혼획이 잇따르고 이달 들어서만도 벌써 3건에 달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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