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집트 출신 정상급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년 연속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상'을 수상했다.
살라흐는 9일(한국시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018년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상 시상식에서 팀 동료 사디오 마네(세네갈), 아스널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가봉)을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그는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 상을 받는 게 꿈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살라흐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4골을 기록했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으며 팀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는 어깨 부상 여파에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강행해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살라흐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총 29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축구연맹은 이날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지로 이집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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