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웨이 사태' 중국 구금 자국민 1명과 영사 면담

입력 2019-01-09 11:17   수정 2019-01-09 14:48

캐나다, '화웨이 사태' 중국 구금 자국민 1명과 영사 면담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가 '화웨이 사태'로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인 자국민 1명에 대해 영사 면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주재 캐나다 영사 관계자들이 이날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면담,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다.
스페이버에 대한 영사 면담은 지난달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에 대한 면담도 추진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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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버 면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일절 밝혀지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통해 구금된 자국민의 안전 여부와 구금 이유 및 성격 규명, 가족·지인들과의 통신 연락 주선 등을 지원한다.
코브릭과 스페이버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 당국의 보복적 조치로 잇달아 체포돼 구금 중이다.
캐나다 정부가 이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전화통화를 하고 이들의 석방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 국가와 호주 등 우방 정부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이들의 즉각 석방을 중국 측에 촉구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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