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삼수초교 특별한 전통…8년째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

입력 2019-01-09 15:02  

진천 삼수초교 특별한 전통…8년째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진천 삼수초등학교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특별한 전통을 8년째 이어갔다.
이 학교는 9일 졸업식을 하면서 졸업생 125명 전원에게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모범을 보인 졸업생 9명에게는 20만~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학교가 졸업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총 1천330만원이다. 장학금은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각급 기관단체에서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마련했다.
이 학교는 2012년부터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졸업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앞날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최명옥 삼수초 교장은 "모교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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