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자문단·자금·공간 인프라 등 체계적 지원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벤처창업 지원생태계 혁신을 꾀하며 '창업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창업자들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업 준비-실행-성장-도약' 등 주기에 맞는 성장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창업 전문 자문단인 '창업드림팀'을 구성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거친 창업 실행을 지원한다.
창업드림팀은 1월 중 경영·마케팅·투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
그동안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지원했던 창업자금의 지원대상과 유형을 확대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과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중장년으로 구성된 세대융합 팀을 신규 지원한다.
창업 실패의 경험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를 위한 창업자금을 신설해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키우는 '성장 사다리'가 될 지원정책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창업기업에 후속 사업화 자금을 최대 5천만원 지원하고 전담 매니저가 사업화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자금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창업가는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운영한다.
이밖에 광주시는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 플랫폼 제공,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창의력과 기술력이 있는 창업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겠다"며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창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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