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본사 앞서 20여명 항의 집회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만트럭 일부 차주는 9일 "만트럭에서 판매하는 25.5톤 차종에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설계결함 문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만트럭 차량을 소유한 차주 20여명은 이날 경기도 용인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토교통부와 사측 엔지니어, 차주 등이 입회해 샘플 차량을 확인한 결과 EGR 설계결함 문제가 확인됐다"며 "이렇게 되면 뜨거운 열이 엔진으로 유입되고 차량 제동력에 문제가 생겨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주들은 한 대당 약 2억4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영세민"이라며 "만트럭 제품이 결함투성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차주들은 지난해 '엔진 내 녹 발생'과 '기어 변환 오작동' 등 결함에 대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이와 관련해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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