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2천270억원 편성…전년보다 569억 감소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시설 확충 등 고유 사업 역량 강화 사업을 반영한 올해 예산 2천270억원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산총액은 지난해보다 569억원 줄었는데 이는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1천20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9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항만시설 확충·인프라 보강 등 고유사업 역량 강화에 907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122억원을 증액했다.
항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36억원), 광양항 내진보강사업(50억원), 보안 울타리 보강공사(35억원), 국유부두 체선율 저감 사업(2억원) 등 총 135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성장 및 경영 혁신사업에는 모두 1천22억원을 배정했다.
해양클러스터 구축 사업(49억원), 제3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4억원), 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44억원), 여수광양항 해양관광사업 구축(2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가치경영 실현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2억원이 증액된 160억원을 편성했다.
항만시설 보안유지관리, 사옥시설관리 및 경비, 여수여객선터미널 시설관리 등 각종 항만시설 위탁·관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67억원이 들어간다.
또 중소기업 상생 협력 및 지역 동반성장사업에 3억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 조성사업에 77억원 등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편성에 대해 공사 측은 사회적 가치경영 실현, 항만시설 확충, 해양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차민식 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의 숙원사업인 제3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체선 완화를 위한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 등을 올해 본격화해 항만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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