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독립선언서 등 30여점 전시…서대문구, 독립운동가 자료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문화재 특별 기획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기획전은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을 주제로 2월 19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와 12옥사에서 열린다.
기미독립선언서, 이육사 친필 원고,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유묵, 수형자 기록카드 등 문화재 30여점이 전시된다.
서대문구는 3·1절에 맞춰 서대문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 자료집도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유관순, 한용운, 노순경 등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 1천여명의 수형기록카드, 화보, 수감자 목록 등이 수록된다.
구는 자료집 1천 세트를 발간해 전국 대학 도서관, 유관 기관,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 기념사업과 별도로 4월 11일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부지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착공식이 열린다. 기념관은 연면적 8천774㎡,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있고 2010년부터 매년 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해 온 서대문구가 뜻깊은 올해를 어느 지방정부보다 더욱 소중히 기념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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