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릉선 KTX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강원 강릉시가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8년 강릉을 찾은 관광객은 1천669만여 명으로 2017년 대비 14% 늘어났다.
시는 강릉선 KTX 개통으로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먹방 투어'가 주목을 받자 올해 2억원을 투자해 강릉역∼월화거리∼중앙시장에 주말 상설 버스킹 공연 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는 주말에 1회씩 오죽헌에서 관노가면극 공연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경포호와 바다가 만나는 강문천 하구에는 강문어화 야간경관 조명을 신설할 예정이다.
강문어화는 강문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배가 밝히는 불이 장관을 이루는 것을 지칭한다.
이와 함께 강릉선 KTX를 타고 온 관광객이 2018 평창올림픽 시설에서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확충된 대규모 숙박시설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지를 중심으로 민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억 문화관광복지국장은 "기해년 새해를 강릉 관광의 새로운 출발로 삼아 국내외 관광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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