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간담회 겸한 현장 최고위서 밝혀
일본대사관에 '초계기 위협 비행' 항의서한 전달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만나는 자리를 시간, 일시, 장소 등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겸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소상공인 연합회 대표가 빠졌다. 이같이 편협한 자세로는 모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건설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청와대 대변인이 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불러서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둘러대기용이 아닌가"라며 "재벌 중심 경제체제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고 사는 대한민국 경제체제로의 대전환을 모두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대표는 서울 종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초계기 위협 비행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 간의 공동선언은 역사에 대한 고민과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가리키고 있다"며 "아베 신조 총리대신께서 오부치 정신으로 돌아가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한 후 "평화당이 앞장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함께하겠다"며 "할머니들의 희생이 승화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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