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번역본을 발간하고 앞으로 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침서는 보전기준협의체(Conservation Measures Partnership)가 2004년 처음 발행한 뒤 생태보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보전기준협의체는 '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목표 아래 세계 여러 기관이 모인 비상설 협의체로, 이사회는 미국에 있다.
지침서는 ▲ 보전사업의 범위·비전·보전대상·위협요인 등 상황 분석 ▲ 보전사업의 목적과 전략 설정·운영계획 수립 ▲ 업무일정과 예산계획 수립해 실행 ▲ 업무 결과 분석하고 그 결과 따라 전략 수정 ▲ 사업 수행하며 얻은 지식 기록하고 공유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생태보전 실무에 관한 안내서가 부족하다"며 "지침서가 한반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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