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청년 전통 성년례…"책임의식 생겨났어요"

입력 2019-01-09 17:40  

재미동포 청년 전통 성년례…"책임의식 생겨났어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식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성년례를 마치고 부모님께 예를 갖춰 절을 올리니 책임의식이 생겨났어요."(크레센터 고등학교 재학생 대니얼 김 군)
"족두리와 한복, 당의를 처음 입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니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일었어요."(베벌리힐스 고교 재학생 권소영·나영 쌍둥이 자매)
지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강당에서 열린 한국 전통 성년례로 성년 의식을 치른 뒤 내놓은 소감이다.
주최 측인 현지의 화랑청소년재단(회장 박윤숙)과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한국 전통 성년례는 미주 이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삼가례, 수훈례 등 전통의식에 따라 성년례를 치렀다.
관자(남자)는 치포관과 복건을, 계자(여자)는 화관을 쓰고, 당의를 입고 성년선언을 했으며 우리의 전통차를 마셨다.
'관례명자첩'과 '자'를 받은 뒤 부모에 큰절을 올리는 예식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주례사에서 "성년을 맞은 청년들이 국가와 사회적 책임,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의미까지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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