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천시민이 35만명을 넘어섰다.
9일 인천시 남동·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3주간 남동·연수구에서 진행된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남동·연수구 주민은 35만1천558명으로 집계됐다.
남동구에서 서명에 참여한 주민은 전체 인구 55만여명(지난해 12월 기준) 중 38%에 달하는 20만9천140명이었으며 연수구에서는 전체 인구 35만여명 중 40%에 달하는 14만2천41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부평·계양구의 서명 참여 주민까지 합치면 총 서명인 수는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계양구에서 이날까지 서명에 참여한 주민은 3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부평·계양구는 조만간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서명인 수 자료를 연수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각 지역의 서명인 수 자료를 취합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조만간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서명부 전달이 끝난 뒤에도 GTX-B노선 조기 착공을 위해 지속해서 구민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TX B노선 사업은 총사업비 5조9천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오가는 급행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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