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타면서 강한 불길…대응 2단계 발령 후 2시 30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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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연합뉴스) 박순기 이강일 기자 = 10일 새벽 경북 성주군 건축자재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다치고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성주산업단지 내 건축용 보온재 생산업체 명일폼㈜에서 스티로폼 마찰에 따른 불꽃 발생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5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근로자 1명이 손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치료 중이다.
불은 명일폼 샌드위치패널 공장 3동과 인접한 하나섬유 공장 1동 등 모두 공장 4동(건축면적 1만2천㎡)과 건축용 보온재인 스티로폼 등을 태웠다.
성주소방서는 인근 소방서 지원을 받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35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보온재 스티로폼에서 내뿜는 강한 불길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도중 공장에 있던 스티로폼 등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났으나 주변에 민가가 없어 주민 대피 등은 없었다.
명일폼은 연매출액 800억원에 달하는 건축자재 업체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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