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상사[001120]의 작년 4분기와 올해 실적이 석탄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1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낮췄다.
허민호·이진명 연구원은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인프라 수익 감소, 석탄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사업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8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528억원에 못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은 "올해도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생산량은 80만~100만t 증가하겠지만 석탄가격 하락으로 자원사업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천18억원으로 작년보다 2%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상사가 지분 51%를 가진 판토스의 실적 개선으로 실적 안정화는 가능하나 중국 석탄광산 증설 등으로 중장기 석탄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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