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한 조선업계가 올해 재도약을 다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2019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기자재조합 등 조선·해양 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009540] 공동 대표이사,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조선해양업계에 지난해는 여전히 힘들었지만, 오랜 불황 끝에 수주가 회복된 시기로 평가된다.
올해는 세계 발주량과 국내 생산량 증가, 고용 상황 개선 등으로 조선 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나타내는 해가 될 전망이지만, 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안 요인도 있다.
이에 업계 대표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 국가라는 자부심을 지켜가자고 결의한다.
최 정책관은 "정부도 조선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해 조선업 활력제고 방안에서 제시한 1조7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실히 이행하고 조선해양업계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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