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선 농번기에 함께 밥 먹는다…6년째 마을 공동급식 지원

입력 2019-01-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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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선 농번기에 함께 밥 먹는다…6년째 마을 공동급식 지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의 농번기 마을 급식사업이 올해로 6년째 진행된다.
곡성군은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올해도 실시하기로 하고, 마을별 신청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부터 6년째 진행 중인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농번기인 4월과 11월 총 25일간의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마을별로 지원하는 시책이다.
마을회관에 취사시설 등 마을 공동급식 시설이 구비돼 있고 참여 인원이 20명 이상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마을 여건에 따라 지원받는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비율을 조정할 수 있게 제도를 손봤다.
지난해까지는 인건비와 부식비 비율을 곡성군에서 일괄적으로 정하면서 마을마다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운영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에서 이를 반영한 것이다.
곡성군은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부식비를 늘려 식사의 질을 높이고자, 자율적으로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데 마을 공동급식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곡성군의 대표적인 농촌 복지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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