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스포츠클럽 '전환', 일반 학생 참여 활성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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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초부터 시행해온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10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혁신안이 학교운동부 비리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후속 조치는 '운동하는 학생이 행복하다'란 주제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스포츠클럽 활동'에 힘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기존 초·중학교 학교운동부를 중점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중점학교스포츠클럽에는 학생선수뿐 아니라 운동에 취미를 가진 일반 학생의 참여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운동에만 집중하던 학교운동부의 기존 문화를 자연스레 개선하고, 일반 학생과의 교류 등을 통해 학습 분위기를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까지는 일명 '학교 밖 스포츠클럽'인 지역형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해 다양한 소속과 수준의 학생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 아침 운동으로 뇌 기능을 활성화해 학업능력을 향상하는 '운동화 신은 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아침 학교스포츠클럽, 여학생 아침 요가 등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기본운영비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비를 별도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최병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 승리와 패배, 좌절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을 길러 학습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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