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酒유소' 등 디자인 전공 학생 작품 20일까지 전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보해양조가 광주신세계 백화점 1층에서 각종 제품과 상징물을 전시하는 전시관 개념인 '플래그샵'을 연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플래그샵에서는 잎새주를 이용해 만든 '잎새酒유소', '酒루마블', 잎새주 모양 배지 등을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소주잔 2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6월 광주디자인센터와 'KDM(Korea Design Membership) 지역산업 연계 산학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광주·전남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플래그샵에 전시되는 '잎새酒유소'와 한정판 소주잔 등은 산학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 12명이 만든 작품들이다.
'잎새酒유소'는 주유소 주유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잎새주 네 병을 설치해서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酒루마블'은 주사위를 이용한 보드게임 '부루마블'에서 힌트를 얻었다.
'酒루마블'은 잎새주 20병 박스 안쪽에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게임 그림을 넣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해양조는 지난 6개월 동안 잎새주를 이용한 작품을 만든 학생들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출품된 작품을 실제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광주디자인센터와 프로젝트를 시작해 그 결과물을 플래그샵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실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기회를 앞으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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