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판매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최고 등급 받아

입력 2019-01-11 06:00  

수도권 판매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최고 등급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는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환경품질이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는 정부 평가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휘발유, 경유의 환경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06년부터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의 대기오염 유발 물질 함유량 등을 평가해 1∼5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조사 결과 SK에너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가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모두 종합 평가상 국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오존 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 항목,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에서는 6개사 모두 별 1∼3개를 받는 데 그쳤다.
경유의 경우 질소산화물 등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 모두 별 3개, 다고리방향족은 별 4∼5개를 받았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그동안 매월 해오던 환경품질등급 평가를 올해부터는 분기에 1번만 하기로 했다.
최근 각 정유사의 종합 환경품질등급이 거의 별 5개로 향상됨에 따라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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